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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대바늘로 뜬 드리프터 베이직 조끼 완성 후기

드리프터 베이직 조끼

 

드리프터 베이직 조끼

개인적으로 조끼를 뜨는 것을 좋아합니다. 넉넉한 사이즈와 박시한 느낌의 조끼를 좋아하는데 제가 처음 떠봤던 조끼를 소개해봅니다. 이 조끼는 김대리의 쉽게 뜨는 요즘니트라는 책에 수록된 조끼입니다. 원작 드리프터실을 이용해서 뜬 건데 아주 마음에 들고 지금도 여전히 자주 입고 있는 옷입니다.

 

게이지와 사용바늘

  • 사용실 : 드리프터 오트밀 3볼
  • 사이즈 : XL
  • 게이지 : 22코 30단
  • 사용바늘 : 대바늘 4mm, 3.5mm

 

사용실

드리프터 오트밀드리프터 오트밀 근접

 

원작과 같은 드리프터 실을 사용했습니다. 사실 그냥 봤을 때는 엄청 거칠어 보이고 푸석푸석한 실 같아서 걱정했는데 실제로 사용하면 보들보들하고 부드럽고 세탁 시에도 수축도 없고 세탁기에 막 돌려도 괜찮아아서 정말 좋아하는 실입니다.

1 볼에 100g의 양도 많은 실입니다.

 

  • 중량 : 1 볼당 100g
  • 길이 : 300m
  • 혼용율 : 프리미엄 아크릭 69%, 코튼 25%, 울 6%
  • 제조사 : 영국 킹콜
  • 원산지 : 터키

 

영국 king cole 브랜드의 실로 막입기에도 좋고 촉감도 보들보들해서 스웨터, 조끼 등 의류를 만드는데 참 좋은 실인 듯합니다. 그리고 1 볼당 양도 많고 가격은 9.800원 정도인데 나름 가성비 실이라고 생각합니다. 3 볼 정도면 여자 스웨터 하나를 완성할 수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간혹 세일을 하면 챙겨두는 실입니다.

 

조끼 난이도

기초적인 중간에 필요한 동영상강의가 실려있습니다. 어떤 구조로 옷을 만들고 어깨라인에  되돌아 뜨기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어 초보가 뜨떠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. 개인적으로 굵은 바늘로 옷을 한벌 정도 완성하신 분들이라면 약간의 레벨업 느낌으로 도전하기 좋은 난이도 같습니다.

 

처음 되돌아 뜨기를 배울 때 헷갈려서 이게 뭘까 맞는 걸까 하면서 혼자 끙끙거린 적이 있는데 김대리님책에 수록된 영상이랑 서술형 도안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따라 하면 금방 이해하고 쉽게 풀어나갈 수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말고 도전하셔도 될 듯합니다. 완성하고 나면 되돌아뜨기한 부분이 참 이쁘고 더없이 큰 성취감을 느끼기 좋은 난이도입니다.

 

 

완성 후기

드리프터 조끼 완성

 

 

옷은 남녀공용으로 나와 사이즈도 나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. 남차친구를 위해 또는 자신을 위해서 뜨기 적합한 난이도라고 생가하고 세탁기에 막 돌려도 옷이 크게 망가지거나 하지 않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 도안과 실을 가장 좋아합니다. 제가 일부러 크게 만들었는데 길이는 중간중간 입으면서 조절하면서 뜨실 수 있는 탑다운 형태라 편하게 만드실 수 있지만 되돌아 뜨기가 처음이시라면 헷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도안에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하나씩 잘 차근차근하시거나 또는 여유실 있다면 그거로 미리 연습을 한번 하신 후 본실에서 하셔도 좋을 듯합니다.

 

4mm 바늘이 초보자에게는 얇게 느껴질 수 있고 몸통 뜨기를 할 때는 무한 겉뜨기만 하다 보면 지겨울 수 있는데 천천히 하나씩 하시다 보면 완성되어 있으니 조급하게 생각 마시고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.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실과 도안이라 열심히 정보를 드리려고 노력했는데 잘 전달되었길 바랍니다.